나의 작은 valley
[소설] 아르테미스 본문
마션으로 유명한 작가인 앤디 위어의 2번째 소설 아르테미스를 우연한 계기에 도서관에서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사실 아는 분이 3번쨰 소설이 되게 재밌다고 해서 그거 빌려서 보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빌려간 상태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읽게 됐다.
기본적으로 sf 소설이고 달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외계인들의 대한 이야기라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이 제대로 우주 기지를 건설하여 그곳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일단 평가를 좀 내리자면 과학적 고증이 너무 잘되어 있다. 작가가 자료조사를 정말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읽을수록 들었다. 우주 기지에 대한 디테일한 설정들이 나로 하여금 내가 달나라로 여행을 온 느낌을 들게 하였다.
주인공은 달 기지에서 밀수업을 하는 19살 여자아이이다. 얘가 이제 밀수 의뢰들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체 줄거리이다. 처음에는 달 기지에 대한 소개에서 점점 달이라는 공간적 특징이 만들어내는 신사업의 기회, 달 기지만의 경제 체계, 정치 역학 등등이 너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나오는데 마음에 들었다.
한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여자얘가 섹드립을 너무 잘친다. 나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데 혹시.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섹드립 외에도 여자애가 진짜 말을 너무 웃기게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농담은 (섹드립은 빼고 ...) "1부터 '겨울철 러시아 침공'까지를 점수로 매긴다면 이 계획은 얼마나 멍청한 걸까?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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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다 쓴 시점에서 보면 좀 더 천천히 아르테미스에 대한 설정들을 음미하며 읽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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