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인스타 브레인

빅테크 기업의 본질은 이용자가 그들의 제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sns에 집중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이 책에는 그들의 기법에 대한 설명과 sns의 악영향 그리고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완독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설탕은 몸에 좋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만을 추상적으로 알고 있고 과학적 근거를 알고있지는 못했던 사람에게 왜 설탕이 몸에 안좋은지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해주는 느낌의 책이다.

 

그냥 sns 관련된건 다 안좋다도르를 시전한다. 잠도 늦게자게 되고 우울해지고 적게자고 수면의 악영향을 주고 자살율을 높히고 더 충동적으로 만들고 집중에 방해를 주고 자기애적성격을 강화하고 ... etc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 중 꿀팁이라고 생각되는 건, 인스타를 할거면 활동적으로 하라는 것이다. 96%정도의 사람이 인스타를 그저 타인의 삶을 엿보는데 사용하는데 그러할 경우에 활동적으로 인스타를 하는 4%보다 우울할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좀 본인이 잘났을떄 인스타를 적극 활용해서 선순환적인 역활이 되도록 해야지 아니면 지양하는게 바람직하다.'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딱히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만 sns의 사용이 내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정도를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귀여운 고양이 영상 20분 정도 보는게 뭐가 문제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일독을 권한다.

 

책이 별로 두껍지는 않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음.